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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또는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영어 공부를 고민하는 분들이 접하게 되는 한 가지 공부법이 바로 잠수네 영어 공부법입니다. 잠수네영어는 집중듣기, 흘려듣기, 영어책 읽기 등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키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별도의 사이트도 있고 책도 있어서 쉽게 따라하기는 가능합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잘 따라오느냐가 관건이죠.

잠수네 영어 썸네일 사진
잠수네영어

 

잠수네 영어 공부법

 

잠수네영어 학습법에는 크게 3가지 중요한 활동이 있습니다. 영어책 읽기, 흘려듣기, 집중듣기 입니다. 영어로 말하고 쓰는 것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국내 현실상 그것까지 하기에는 참 힘들더라구요. 아직 한국어로도 잘 못 쓰는 아이에게 영어로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조금 어려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중학생인 아이의 경우 어려서부터 영어 동요나 영어책을 많이 보여주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잠수네 공부법을 적용한 것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였습니다. 아직 고수 단계까지 올라가지는 않았지만, 나름 성과가 있어 보이기에 이 블로그에 생각나는데로 조금씩 써 볼 생각입니다.

 

우선, 잠수네 영어 학습법의 3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영어책 읽기

 

영어책 읽기는 말그대로 영어 원서책을 읽는 것입니다. 잠수네 영어로 검색을 하면 J1, J2 등으로 분류된 책의 종류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해당 원서의 수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당연히 쉬운 책으로 시작해서 점차 단계를 올려 나가는 것이죠. 영어책은 하루 최소 30분은 읽어야 합니다. 

 

흘려듣기

 

흘려듣기는 영어로 된 콘텐츠를 한글 자막이나 영어 자막 없이 영상만 보며 영어를 흘려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희가 주로 본것은 어렸을 때는 알파블록스, 페파피그, 스토리봇을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또한 유튜브 KidsTV123 채널도 아주 잘 활용했었습니다. 이런 영상을 자막 없이 보는 것을 포함하여 영어 컨텐츠를 보는 것이 바로 흘려듣기입니다. 지금은 유튜브로 영미권 게임 리뷰어들의 영상을 보기는 하지만, 저는 옆에서 못 알아듣겠는걸 아무 문제 없이 보는 것(처럼 일수도 있습니다..) 같기도 합니다.

 

집중듣기

 

집중듣기는 영어책을 보는데, 오디오북을 틀어놓고 읽어주는 소리와 책을 동시에 보는 것입니다. 즉, 소리가 나는 글자를 그대로 따라 읽어내려 가는 것입니다. 집중해서 하지 않으면 잘 되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왠만한 책들은 유뷰트 등에 오디오북으로 올려놓은 채널이 많습니다.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르고 오디오북이 있으면 오디오북으로, 없으면 유뷰트에서 해당 책을 읽어주는 영상을 찾아서 책을 보면서 그 영상에서 나오는 부분을 듣는 것입니다. 글자와 발음이 연결이 되는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어른도 될까요?

 

잠수네 영어를 제대로 한다면 하루 2시간 이상 영어공부를 하는 겁니다. 영어책 30분~1시간, 흘려듣기 30분, 집중듣기 30분만 해도 1시간30분~2시간을 쓰는 거니까요. 이 과정을 어른도 똑같이 해서 영어를 잘하게 되신 분들이 가끔 보이기는 했습니다. 아이들에게만 공부하라고 시키는 것보다는 부모님도 모범을 보여주는게 좋겠죠.

 

 

아이보다도 못한 책을 보고 듣다보면 약간의 자괴감이 들 수도 있지만, 아이들의 말랑말랑한 뇌와는 다르게 굳은 뇌에 집어 넣기 위해서는 좀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저도 글은 이렇게 쓰지만, 왠만한 의지가 아니면 결국 안되고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현재 포기중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잠수네를 하고 있습니다만 알린 수준의 글을 썼네요. 저희 아이가 활용했던 컨텐츠들과 방법들은 차차 정리해 올려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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