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써브웨이가 고전하는 이유와 서브웨이 주문하는 방법

써브웨이는 건강한 샌드위치를 자신이 직접 고른 재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미국에서는 흔하게 보이는데 반해 한국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서브웨이 로고

써브웨이의 차별화 되는 점

 

다른 프랜차이즈 버거 브랜드에서는 이미 정해진 메뉴들 중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면,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 주방에서 완성품으로 되어 내 손으로 오게됩니다. 사용되는 번, 야채 종류와 들어가는 양, 소스, 패티의 종류가 이미 다 정해진 레시피에 따라서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반면에 서브웨이는 샌드위치를 감싸는 빵부터 들어가는 야채와 치즈, 그리고 소스(드레싱)까지 자신이 직접 골라야 합니다. 유난히 선택장애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생소한 방식의 주문 방식이다보니 처음 가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어색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바로 그 다른 점 때문에 서브웨이는 우리나라에서 메이저 프랜차이즈로 올라서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개인의 입맛에 따라 주문을 해 와서 먹던 외국에서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를 고르는 이런 시스템이 어색하지 않지만, 한국인들은 정해진 것을 그저 받아와 먹었던 형태로만 외식을 해 왔기 때문에 서브웨이와 같은 방식은 영 익숙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한 이유로 미국의 가장 유명한 외식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치폴레(Chipotle)가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치폴레 역시 서브웨이와 비슷하게 손님이 직접 원하는 최종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조합을 해 주문해야 하거든요. 

 

해외여행, 특히 미국을 가보신 분들은 한결 같이 치폴레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십니다. 아주 맛있는 맛집이라고요. 그리 좋은 평을 받는데 왜 한국에 안 들어오는지는 주문 방식에서오는 어려움을 이미 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도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기 때문에 최근 서브웨이의 매장이 많이 확장되어 대도시에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정도까지는 되었습니다.

 

써브웨이 주문하는 법

 

서브웨이를 주문하는 법이 어색한 첫 이유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계산대를 가장 '마지막'에 가야하는 것 때문입니다. 보통은 계산대에 가서 원하는 메뉴 주문하고 계산 후 기다리는데, 서브웨이는 그리로 가려고 하면 이상하게 쳐다보죠.

 

써브웨이

 

의 주문하는 방법은 '빵 선택 - 치즈와 야채 선택 - 소스 선택 - 계산'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빵은 잘 모르면 화이트 고르시면 됩니다. 빵 종류만도 6개나 되니 여기서부터 선택장애가 오는데, 정말 모르겠으면 화이트 고르시면 됩니다.

 

치즈는 좋아하는 치즈 말하면 되고, 야채는 싫어하는 야채만 빼고 다 넣어달라고 하시면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마지막이 가장 어려운 소스 선택입니다. 이건 경험이 쌓여야 할 수 밖에 없지만, 가장 무난한 소스류는 '스위트'라고 붙어 있는 소스류와 '랜치' 소스입니다. 고르기 어려우면 스위트 칠리나 스위트 어니언에 랜치 조합으로 하면 무난하게 평타는 칩니다.

 

서브웨이에서는 이렇게 주문하기 어려워하는 손님들을 위해 서브웨이 앱을 아주 잘 만들어 두었습니다. 매장에서 주문이 너무 힘드시면 서브웨이 앱의 FAST-SUB으로 주문을 해 보세요. 아주 직관적이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