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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만 많이 읽는다고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본 것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다시 표현할 수 있을 때 진정으로 글과 말을 이해한 것입니다. 글을 써야 문해력이 키워집니다.

 

문해력 키우기

 

사람마다 글을 보고 이해하는 수준은 모두 다릅니다. 그런 수준 차이가 공부 성적의 차이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서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겁니다. 최소한 뒤쳐지지 말라고 가르치는 겁니다. 저는 학교는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이 정도는 알아야 한다를 가르쳐 주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친구들보다 조금 더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서 잘하는 겁니다. 즉, 문해력이 좋기 때문에 이해를 잘하고 이해를 잘 하는 능력은 결국 시험도 잘 보게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런 친구들이 왜 이해력이 좋을까요? 그냥 똑똑해서? 네, 일부는 맞습니다. 똑똑해서 남들보다 원래부터 이해력이 빠른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좌절만 할건가요? 그럼 우리가 노력해서 할 수 있는 만큼은 따라가야 하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책을 들여다보고 공부를 합니다. 문해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이렇게 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이해 못하는 책 들여다보고만 있으면 이해 되나요? 여러분들은 굉장히 어려운 책을 읽으라고 가져다 줬을 때, 그 책만 붙잡고 백날 앉아 있으면 책의 내용이 다 이해가 되나요? 아니죠? 이해가 되기 위해서는 사전 배경 지식이 필요합니다. 기본기가 다져져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읽는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기본기를 어떻게 다지느냐, 쉽죠. 책을 많이 읽으세요. 단, 자기 수준에 잘 맞는 책이요. 이 책은 내 수준에 맞다고 생각하고 각잡고 앉아서 읽어 봅시다. 술술 읽히죠. 자, 그럼 이제 책을 덮어 보세요. 그리고 방금 읽은 것을 상대방에게 설명해 보세요. 됩니까? 정말 어렵습니다. 천부적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대부분 어렵습니다.

 

관련된 배경지식이 풍부하면 그런 경우 금방하기는 합니다. 네, 그래서 읽어야 한다는 겁니다. 많이 읽으면 그만큼 아는 내용이 많아지니 어떤 것을 접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기도 하니까요. 

 

 

그런 배경지식을 쌓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정답입니다. 그리고 또 해야 하는게, 내것으로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말로 요약을 하거나 글로 써야 합니다. 말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조금 조리가 없어도 듣는 상대의 수준이 충분하면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글은 그렇지 않습니다. 글은 문장도 정확히 마쳐야 하고 맞춤법도 틀리지 말아야 하며, 무엇보다 내용을 알고 있어야 문장을 제대로 마칠 수 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술술 써내려가지지 않습니다. 반면에 내가 잘 아는 것은 어떻게든 글을 쓸 수는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잘 아니까, 내가 어떤 것을 말해야 하고, 어떤 순서로 어떤 문장구조로 말해야 하는지를 잘 아니까 가능한겁니다. 

 

글쓰기를 해야 한다

 

글쓰기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읽기만 하지말고, 읽은 것에 대한 '내 생각'을 글쓰기 해야 합니다.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서 인용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그 구절이 마음에 들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써야 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글쓰기 실력도 늡니다.

 

 

처음부터 글쓰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연습하는 방법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 아니면 어떤 생각이 들게 했던 구절이나 문단을 옮겨 적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은 이런 것 같은데, 내 생각은 이러하다. 나는 이런 부분 때문에 공감을 했다. 이런 생각을 더 발전시키면 여기까지도 가 볼 수 있지 않을까? 와 같은 내 생각을 적어봅니다. 이건 생각보다 쉽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핵심은 한 문장이에요. 책을 읽고 글을 쓰자. 읽기 = 쓰기입니다. 읽으면 써야 합니다. 쓰기 위해서는?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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