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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 아이들의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국어사전 찾기'입니다. 사전을 찾기 위해서는 각 자음과 모음이 내는 소리를 이해해야 하고, 그 배치 순서또한 알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언어 능력 발달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문해력 키우기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하지만, EBS 당신의 문해력에서 언급된 문해력과 관련된 지적은 저학년 아이들의 한글 자체에 대한 이해 부족을 많이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소리 내어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아이가 어릴 수록 어른인 부모님이 옆에서 책을 많이 읽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그런 부모의 소리를 들으며 함께 글자를 보며 그 글자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문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뜻도 알게 되겠지요. 소리내어 읽어주기의 효과는 매우 큽니다. EBS 당신의 문해력에서 여러번 강조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이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을 했습니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최근에는 사전이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여러분들 집에 사전이 있으신가요? 사전을 찾아본 마지막이 언제인가요? 영어 공부할 때는 사전을 찾아보셨는데, 국어사전은 찾아보셨나요? 신문기사에 나오는 단어들 다 이해하세요?

 

제 질문의 끝부분에 모두 '네'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사실 국어사전은 거의 찾아보질 않았습니다. 잘 모르는 단어여도 문맥을 보고 이해를 해 왔습니다. 정작 그 단어의 뜻을 물어오게 된다면 솔직히 말해서 설명을 못합니다. 그냥 이런 느낌의 단어이겠거니 하는거죠.

 

사전을 찾아보자.

 

생각해 봅시다. 사전을 찾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치나요? 제가 이전에 쓴 포스팅에서 우리나라 언어는 한자 기반이어서 한글로만 써진 단어만 보고는 그 뜻을 알기 어려운 단어가 많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연패'를 사전에서 찾는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일단 사전의 'ㅇ'을 펴겠죠. 처음 보이는 페이지가 '우'로 시작되는 단어가 나오는 페이지면 앞으로 가시나요? 뒤로 가시나요? 우리는 'ㅕ'가 'ㅜ'보다 앞인 것을 아니까 앞으로 갑니다. 즉, 여기서 이미 자음과 모음의 분리를 확실히 알게 됩니다. 그 소리까지 알아야 앞으로 갈지 뒤로 갈지를 알게 되는거죠.

 

 

그렇게 '여'로 시작하는 부분을 찾은 다음에 연을 찾고, 그 뒤로 '패'를 찾겠지요. 그럼 2가지 단어가 나옵니다. 직접 사전을 찾아 올리기 힘드니 다음 한국어 사전에서 뜻을 찾은 것을 올려봅니다.

연패와 연패

한글로만 써 있으면 이 뜻을 구분할 수 있습니까? 문맥으로도 구분하기 힘든적이 많지 않나요? 한자로는 '패'라는 동음에 뜻이 정반대인 단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단어는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사실 정확히 알기 힘듭니다.

 

이런 단어는 찾아보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슨 뜻이라 생각합니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직장이나 직업을 옮기는 것을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이직이라는 단어는 한자에 따라 '직장이나 직업을 옮김', '직장이나 직업을 그만둠', '이치가 도리에 맞음' '관리의 직책이나 직무'와 같이 4가지 뜻이나 있습니다. 이런 단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성인도 국어사전을 찾아봐야합니다. 그래야 새로운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은 사전 찾기

 

그래서 저의 결론은 사전 찾기를 해야한다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에는 정확한 한국어의 뜻을 알면서 자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어휘력을 어떻게 키우나요? 이것도 정답은 사전 찾기입니다. 사전에서 찾아본 단어의 뜻을 설명하는 단어를 모르면, 모든 것을 이해할 때까지 찾다보면 아는 어휘내에서 그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게 됩니다.

 

문해력 키우기를 하고 싶은 분들은 사전 찾기를 한 번 해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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